[일본생활] 일본 컴퓨터 구매 가이드 2 컴퓨터 구매 방법

일본 생활/일본생활관련팁 2021.03.16 댓글 gallo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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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겪은 일을 다시 편집하여 적었습니다. 현재 2021년에도 일본 컴퓨터 판매 트렌드는 전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참고하셔도 될 만한 정보입니다.

 

■ 컴퓨터를 구매하려고 한 계기

노트북으로 배그를 플레이하면서 갑작스러운 교전시 프레임이 저하하여 핑차이가 계속 나서 먼저 쏴서 먼저 죽는 상황이 많이 연출되어 허탈감을 많이 느꼈다. 처음에는 원래 이런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계속 진행했으나 한국 PC방에서 고사양으로 한번 플레이 해 보니 내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컴퓨터 구매를 다짐했다.

■ 일본 컴퓨터 시장의 경향

일본 컴퓨터 시장의 경향은 아직도 구시대에 머물러 있다. 사람들은 컴퓨터에 대해서 무지하고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사람조차 드물다. 하물며 신입으로 들어 온 사람이 컴퓨터 사용을 못해 이거 어떻게 하나요? 이런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봤음..) 소득 및 교육 격차에 따라 컴퓨터 사용률이 현저하게 차이나며 얘네들은 아직도 콘솔이 최고!!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컴퓨터 시장도 이에 따라 마케팅 혹은 판매전략을 구축하는 것 같았다.

나또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노트북을 사면서 많이 깨달았다. 일본에서 한국과 동일 스펙을 구매하려면 돈을 100만원을 더 줘야 되고 오히려 구데기같은 노트북 가격이 용팔이 저리가라 하는 정도로 후려처먹고 있었다. 그래서 컴퓨터에 대해 알지 못하면 호구당하는 그런 상황이 일본의 상황이다.

 

■ 일본에서 컴퓨터를 구매하는 방법

위와 같은 이유로 여러가지 조사해보았고 구매 방법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다.

 1) 직접 조립한다 (추천 ★★★★★)

 2) 한국에서 조립하여 일본으로 가져간다 (추천 ★★★★★)

 3) 완성품을 산다 (추천 ★)

 4) BTO를 이용하여 조립컴퓨터를 산다 (추천 ★)

전이랑 다르게 평점이 바뀌었는데 바뀐 이유는 내가 컴퓨터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 직접 조립한다 (추천 ★★★★★)

   ① 장점
  1) 내가 원하는 제품으로 컴퓨터를 구성할 수 있다.

좋은 부품으로만 구성 가능하며 내가 원하는 컨셉, 용도 등 투자대비 가장 좋은 효율성을 뽑아낼 수 있다.


  2) 내가 원하는 제품을 일본이라서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대부분 케이스 관련 제품인데 한국은 케이스가 애미뒤지게 비싼 제품들이 있는데 일본에서는 비교적으로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아키하바라에서 조금 발품 팔면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각종 이벤트로 세트 메뉴나 할인 행사로 저렴하게 살 수 있다.
   

 ② 단점
  1) 내가 원하는 제품이 일본에는 없거나 있어도 매우 비싸다.

케이스의 경우 일본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종류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여기서 예산이 많이 잡아먹힌다. 

또한 일부 제품의 경우 일본에서 취급하고 있지 않아 매우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2) 제품 보증 기간

제품 보증 기간이 오히려 엄청 짧을 때가 있다. 짭수같은 경우 제품 보증기간이 정확하게 명기 되어 있지 않아 그대로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제품 보증을 안 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뿔딱 혹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 어렵다.

 

  3) 내가 조립해야된다.

조립을 내가 해야 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내가 해결해야 한다. 

 

  4) 소비세 추가

 아마존 같은 경우 이미 소비세가 포함되어 있지만 웹사이트 판매의 경우 소비세 미포함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어서 혼동되기 쉽다. 하지만 대부분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그렇게 고민할 이유는 없다.



 한국에서 조립해서 들고간다.(추천 )
   ① 장점

  1) 내가 원하는 제품으로 컴퓨터를 구성할 수 있다.

좋은 부품으로만 구성 가능하며 내가 원하는 컨셉, 용도 등 투자대비 가장 좋은 효율성을 뽑아낼 수 있다.


  2) 내가 원하는 제품을 한국이라서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일본에서는 비싼 제품을 한국이라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 수는 매우 많다. 어 위에 말만 바꾼거 아님? 이라고 생각 할 수 있다. 맞다. 특히 케이스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3) 조립안해도 됨.

조립을 스스로 안 해도 되고 웬만하면 한국에서 어느정도 검증이 끝난 상태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딱히 문제 될 것이 없다. 


  4) 소비세 추가없음
      한국은 소비세 포함 가격 표시가 기본이기 때문에 소비세 추가 지불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② 단점

  1) 일본으로 들고 가야된다.

항공사에 문의도 해야 되고 이걸 혹여나 수하물로 옮기려면 돈이 추가로 소모된다. 여러모로 귀찮은 방법이다.


  2) 파워에 신경써야 한다.
한국에서 파워를 구매할 때 일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여 구매해야 한다. 이거 고려하지 않고 구매했을 경우 일본와서 다시 파워를 사야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3) 내가 조립해야된다. 

조립을 내가 해야 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내가 해결해야 한다. 


 완성품을 산다.(추천 ★★)


   ① 장점 

  1) 급하게 필요할 때 구매할 수 있다.

급할 때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판매처를 잘 고르면 생각보다 평균 이상으로 잘 구성된 컴퓨터를 구매할 수 있다. 

  2) 돈을 낭비할 수 있다.

내 돈이 아니라면 남의 돈으로 돈을 낭비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웬만해선 느끼기 힘든 이 감정을 남의 돈으로 느낄 수 있다. 굿!!


  3) 서비스가 훌륭하다

컴퓨터 고장났을 때 사후 대처가 아주 편하다.


 ② 단점

  1) 조립피씨와 비교했을 때 동일 가격으로 구성이 미쳐버린 컴퓨터를 구매해야된다.

구성이 좋은 완성 컴퓨터를 판매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구성이 개 박살 난 곳이 많다.


  2) 1)과 같은 이유로 돈이 매우 많이 든다.

좋은 컴퓨터구매하려면 돈이 많이 들며 거품이 많이 끼어 있어 컴퓨터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눈탱이 맞기 쉽다. 


  3) 어디 듣도보도 못한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억지로 사야 된다.

하지만 대부분 사후처리가 매우 좋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어차피 이거 사는 소비자층은 부품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점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4) 소비세 추가

대부분 소비세를 빼고 금액기재를 해놓기 때문에 10%의 소비세를 더해야됨. 예를 들어 20만엔 짜리면 22만엔 내야 된다.


  5) 카드 할부 시 이자 및 할부금 추가

카드로 분할 결제를 했을 경우 약 10%정도의 이자가 붙는다. 한국은 매장에 따라 카드사에 따라 다르지만 여기는 예외가 없다.

예를 들어 24개월 분할에 20만엔이면 2만엔 소비세가 추가가 되고 분할 결제에 대한 이자가 2만엔 추가가 된다. 

총 20만엔 짜리 컴퓨터가 24만엔이 되는 기적이 일어난다.

 

6) 미쳐버린 광고

대부분 광고를 하는데 소비자들이 모르니까 대충 높아보이는 것으로 광고를 함. 

 

 BTO사이트를 이용하여 반조립컴퓨터를 산다 (추천 ★)

먼저 BTO컴퓨터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판매처에서 제시하는 컴퓨터 사양을 기반으로 구매자가 커스터마이징을 하여 구성한 컴퓨터이다.

내가 전에는 이 방법에 대해서 꽤 후한 점수를 줬었는데 그냥 뭔가 좋은 걸 사고 있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하고 재고 팔이, 컴퓨터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에게 쓰레기를 파는 용팔이보다 더 심한 놈들이기 때문에 점수를 매우 낮게 줬다.

 

   ① 장점

  1) 일본에서 완제품보다 가성비를 뽑을 수 있음.

BTO 중에서 부품 구성이 좋은 곳들이 몇 군데 있는데 그 곳에서 구매하면 완제품보다 가성비를 더 뽑을 수 있다.

또한 채굴 관련해서 그래픽 카드 가격이 폭등했을때 비교적 저렴하게 컴퓨터를 구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2) 몇몇 제품은 내가 부품을 구성할 수 있음.

BTO 중에서 부품 구성이 좋은 곳들이 몇 군데 있는데 좋은 부품만 취급하기 때문에 좋은 녀석들로만 부품을 구성할 수 있다.

  3) 조립안해도 됨.



 ② 단점

  1) 조립피씨와 비교했을 때 동일 가격 성능이 떨어지는 컴퓨터를 구매해야된다.


  2) 부품 변경에 돈이 추가된다.
내가 원하는 부품으로 변경하고자 하면 돈이 추가된다. 결국 원하는 부품으로 견적을 짜면 비싼 컴퓨터가 됨.


  3) 어디 듣도보도 못한 부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억지로 사야됨.

가장 큰 단점이다. 이 단점이 모든 장점을 상쇄하고 있다.

원하는 부품변경을 하고 싶지만 부품 변경할 수 있는 범위가 BTO사이트에서 제공한 부품리스트이기 때문에 그들이 가지고 있는 악성재고들을 어쩔 수 없이 넣어야 된다. 

 

4) 노양심 BTO 판매 업체들

양심이 무슨 애미 출타한 것 마냥 쓰레기 부품, 쓰레기 조합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가끔 이새끼들 제정신인가 하는 조합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5) 미쳐버린 광고

대부분 광고를 하는데 소비자들이 모르니까 대충 높아보이는 것으로 광고를 함. 

 

개인적으로 스스로 공부해서 스스로 조립하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그리고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컴퓨터 갤러리, 컴퓨터 커뮤니티에서 견적 짜달라고 하면 열심히 짜줄 것이기 때문에 외주를 맡기고 총알만 준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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