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론
오늘은 오딘을 플레이 하면서 느낀 오딘의 한계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현재 내가 이 게임을 계속 해야 되는지 아닌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며 이번 달 내에 특별한 것이 없다면 나 또한 이 게임을 지속하지 않을 예정이다.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어느정도 필터링해서 받아들이기 바란다.
■ 엉성한 PK 시스템
PK 시스템이 너무나도 불합리하고 엉성하다.
그래서 현재 게임 개발사가 가지고 있는 PK의 방향성이 가늠이 되지 않는다.
1) 강한 사람들이 모여서 특정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면 해결할 방법이 없다.
말 그대로 강한 사람들이 모여서 특정 길드 패고 다니면 방법이 없다. 특정 길드는 분풀이 대상으로 죽어줘야 되는데 분풀이 대상들은 할 수 있는 것들이 없다.
리니지 같은 경우 새벽에 복수 텔을 타서 괴롭히거나 이곳 저곳 들쑤시면서 괴롭힐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애초에 챕터가 나뉘어 있어 다음 챕터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은 복수고 나발이고 애초에 시도조차 못한다. 전투도 못하고 사냥 방해도 할 수가 없다.
2) 학살자 시스템이 있지만 있어도 유명무실하다.
전처럼 어중간한 애들이 PK를 하고 다니지는 않아서 어떤 의미로는 무분별한 PK를 막았다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강한 애들이 학살자가 되면 가봤자 죽는다. 애초에 학살자 시스템을 내놨을 때 벽타기를 막질 않아서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살자를 쫒아서 죽이는 걸 대부분 포기했다.
또한 게임 시스템에 구멍이 너무 많아서 이를 이용하면 페널티 없이 마음껏 죽이고 다닐 수 있다. 예를 들어 업데이트 날 미드가르드에 이동하여 점검 전까지 지하감옥에서 무한 PK를 한다. 학살자가 되어도 점검 후 미드가르드 시작이기 때문에 노페널티로 마음껏 죽여도 된다. 극단적이지만 다른 마을이라고 해도 솔직히 다르지 않다.
3) 게임의 방향성
솔직히 말해서 개발사가 PK로 뭘 이루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다. 사람들의 성장 욕구를 얻고 싶은 건지 PK에 지친 사람들을 잡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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