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 망해가고 있는 와중에 접었습니다.

게임/오딘 2021.10.31 댓글 gallo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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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오딘을 더이상 플레이 하지 않을 생각이다.

사실 여기까지 해 왔던 것도 기적인데 10월 한 달 동안 게임사측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것이 너무 컸다.

현재로써는 게임을 플레이 해도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해봐야 던전, 리세밖에 없다.

솔직히 리세랑 던전은 리니지하면서 너무 많이 해서 이제는 보기만해도 지겨운 것들인데

그걸 또 하라고 하니 속 터져서 더 못하겠더라 ㅋㅋ

 

이것 저것 보여주려고 계속 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다.

근데 보여줄 것들이 하나도 없었다.

 

뻔히 보이는 이 게임에 대해서 분석정도 할 수 있지만

망해가는 게임 분석해봐야 누가 그걸 관심을 갖겠냐라는 생각도 많이 들어 

쓰다가 중단한 적이 너무 많았다.

 

제가 느꼈던 오딘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가장 큰 문제는 컨텐츠 소진이다.

사실상 현재 오딘에서 엔드 컨텐츠인 지하 감옥 7층을 오픈 초기 대략 1달 정도 열어버리는 바람에 게임의 수명은 이미 정해졌다고 볼 수 있다. 못해도 2~3달 길어봐야 6달 정도의 유지 될 정도의 게임이었다.

 

오픈 초반에 모든 컨텐츠가 해금이 되면서 다들 굳이 더이상 할 이유가 없어졌다.

과금을 해봐야 이미 나올 아이템 다 나왔는데 무슨 의미가 있음?

 

보스 잡아서 뭐 아이템 맞추고 싶어도 얘네 잡아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게임사에서 RPG 게임에 할 일이 없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

 

당시에 게임사가 여기서 더 오래가고 싶었다면 롤백을 하던지 했었어야 했는데 

그 초반에 잡아야 되는 시기조차 놓쳐 버렸다.

 

다음은 작업장이다

작업장으로 읺해 재료템이 무한으로 공급이 되었고

이 스노우볼이 각종 확률과 게임 밸런스에 영향을 미쳐 유저들이 더이상 게임을 할 욕구를 빼앗아 갔다.

 

뭐 들어오는 것도 없는데 뭐하러 게임을 해~ 

또한 각종 재료의 공급 폭발과 더불어 실질적 유저 이탈이 가속화 되자 

재료값은 한 없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다음은 게임사의 머저리같은 운영방식이다.

게임사가 생각을 안한다.

돈을 벌고 싶은건지 게임을 운영하고 싶은건지 어느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돈을 벌고 싶으면 게이머들에게 자꾸 욕구를 만들어줘야 되는데 

이러한 상황을 만들지도 않고 병신같은 패키지만 파니 반감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다.

 

또한 가뜩이나 작업장들때문에 유저 이탈, 컨텐츠 소모가 심해지고 있는데

불에다가 기름 붓는 격으로 매주 이벤트로 각종 재료템을 처 뿌리며

컨텐츠 소모에 박차를 가했다.

 

각종 패치들을 보면 개발사 의도를 읽을 수가 없는데 이게 미래를 위한 큰 선택이라고 보기엔 어렵고

그냥 머저리같은 선택만 하고 있는 것 같다.

 

게임사가 그냥 놓을 게임이면 빨리 놓고 유저들 다른 게임 하러 가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암튼 삭제하고 떠남

잘가고~ 그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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