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하게 일본 SI 개발 단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한다.
일본에서의 SI도 우리나라랑 크게 다를게 없긴 한데
이걸 알고 개발하는거랑 모르고 개발하는건 천지 차이이기 때문에 꼭 짚고 넘어가고 싶다.
기본적인 단계는 다음과 같다.
0) 기획(企画)
1) 요건정의(要件定義)
2) 기본설계(基本設計)
3) 상세설계(詳細設計)
4) 제조(製造)
5) 유닛테스트(単体テスト)
6) 결합테스트(結合テスト)
7) 종합테스트(総合テスト)
8) 우케이레테스트(受入テスト)
위와 같은 순서대로 개발을 진행한다.
보통 요건정의부터 상세설계까지의 단계를 상류(上流)라고 부른다.
제조부터 테스트를 하류(下流)라고 부른다.
보통 일본회사에서는 신입 ~ 2년차까지 하류 담당을 많이 하고
그 이후에 상류로 올라가는 기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실력이 구데기면 계속 하류에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인의 경우 일본어가 부족하면 부족 할 수록 상류로 가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상류페이즈로 갈수록 서류 작성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여나 하류에서도 테스트 케이스 만드느라 서류 작성 많이 하는데?
이런 생각이 드는 SI 개발자들도 있을 수도 있는데 보는 사람이 다르다는걸 명심하자.
내부에서 테스트 할 사람들이 사용할 서류와
고객에게 납득과 설명을 해야 하는 서류 혹은 누구나 봤을 때 이해할 수 있는 서류를 만드는 것이다.
애초에 일본어 수준이 다르다는 얘기다.
아무튼 3~4년이상 짬이 차면 대부분 상류쪽에서 많이 활동을 하게 된다.
나중에 포스팅 하나씩 자세하게 썰 풀면서 써보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간단하게 써보겠음.
0) 기획(企画)
기획은 말 그대로 고객이랑 솔루션 회사랑 같이 어떤 기능을 구현할지 정하는 단계이다.
그래서 고객과의 우치아와세(打合せ)를 엄청나게 하고 조사 및 서류도 꽤 작성한다.
1) 요건정의
이 단계에서는 기획에서 정했던 기능들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단계이다.
실제로 어떻게 구현할 것이며 어느정도 기한이 필요하고 어느정도 예산이 필요한지 정하는 단계라고 보면 되겠다.
여기도 서류작성을 꽤나 해야 된다.
2) 기본 설계
요건정의를 바탕으로 기본적인 틀을 설계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상세 설계 단계에서 무리없이 설계할 수 있도록 각종 기본 정보들을 미리 제공해두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3) 상세 설계
실제 로직에서 어떻게 움직일지 기능 단위로 상세히 설계하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나중에 이걸보고 제조에 들어간다.
4) 제조
상세 설계가 끝난 설계서를 보고 만드는 단계라고 보면 된다.
코딩하는 단계임
5) 유닛테스트
소스 단위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보면 되겠다.
기본적인 소스가 문제없이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6) 결합 테스트
다른 기능들과 합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보면 되겠다.
이제부터 다른 기능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다른 기능과 합쳐서 기능이 잘 움직이는지 보는 단계라고 보면 됨.
사실상 여기를 통과하면 90퍼센트 완성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 시나리오 테스트도 그런다.
7) 종합테스트
실제 환경과 비슷한 곳에 올려서 움직이는지 보며 요건 외에 다른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좀 애매한 부분의 테스트
8) 우케이레테스트
고객한테 넘겨 줘서 고객쪽에서 테스트를 하던지
다른팀에서 개발한 부분을 받아서 테스트 하는 단계라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보면 된다.
이 부분이 거의 마무리 되면 완성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실 나같은 경우는 7,8 단계를 최근에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남 ㅋㅋ
맨날 설계하고 코딩하고 유닛테스트만 하고 다음 프로젝트 넘어가고 이래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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