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블로그에서도 썼지만 예전 내가 다니던 회사 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회사에서 30주년 기념하여 특별히 사원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주기로 했다.
회사 상부에서는 오래 다닌 소수의 인원만 주려고 했으나
애초에 이 미친 회사를 오래 다닌 사람이 없었고
공로가 많은 너무 극소수라 줄 사람이 극히 드물어
회사는 3년 이상 다닌 사람들에게 모두 선물을 주기로 했다.
무려 그랜드 세이코 20만엔짜리 거금의 선물을 주기로 했고
나 또한 회사 확장의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에 시계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30주년 기념식 전에 이미 퇴사 의지를 밝혀서 이대로 가도 되나 싶었다.
회사에서는 와도 되요~라고 얘기해서 아 그냥 주나보다 하고 기꺼이 개발시간을 포기하고
기념식에 참관하여 사장한테 친히 받고 악수도 하고 왔다.
문제는 이 다음 발생했는데 갑자기 내 담당 영업이 그 시계 반납해야 되니까
퇴직서 제출할 때 같이 반납을 하라고 하는 것이었다.
응 뭔 개소리지? 하고 세금 관련 얘기를 했다.
이미 내 소득으로 잡혀서 난 세금도 냈고 앞으로 세금도 내야 된다 라고 말했지만
회사 측에서는 그건 알 바 없고 일단 반납하라고 하는 거다.
아오 개빡돌아서 한참을 이걸로 실랑이를 벌이며 싸웠는데
회사측에서는 무조건 반납이 원칙이라고 반납 하라고 함 ㅋㅋ
마지막에 더러워서 갖다 줬는데 세금 삼십만원 더 나온거 보고 개빡돌아서
다시 한 번 이거 어쩔 거냐라고 물어봤더니
회사 왈 어 내 알 바 아니니까 알아서 해~ 이딴 소리 함
씹 진짜
혹시나 회사에서 이런식으로 강요한다면 정확하게 서류 달라고 해서 정산하고 끝내도록 하자.
나같은 경우에는 개같이 당하기만 했는데 지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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