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가격 다 떨어진 마당에 올려도 의미가 있나 싶지만 작년말인가 올해 초 작성했던 블로그 글을 가져왔다.
최근 5~6년간 암호화폐에 사람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내가 분명히 한 8년전에 취업 준비를 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던 것 같은데
2017년, 2021년 전세계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암튼 나도 2017년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이 생겨서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고 다녔지만
우리나라 자체에서는 워낙 생소한 개념이라 애초에 글 자체가 없었다.
그것도 있어봐야 개인이 끄적여 놓은 종토방에 어울릴 법한 글만 잔뜩 있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언어로 많이 찾아보곤 했었는데 이게 다시 뜰 줄은 몰랐다 ㅋㅋ
암호화폐를 얘기하면서 이 3가지 요소를 언급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을 것이다.
1) 확장성
2) 탈중앙화
3) 보안성
이 세가지 요소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을 하면 다음과 같다.
1) 확장성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하고 사용하다.
간단한 예로 우리가 신용 카드를 들고 다니는데 카드리더기가 있는 곳에서는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2) 탈중앙화
기존의 정부기관, 금융기관의 통제에서 벗어나 작은 단위로 운영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래라면 금융권과 정부가 모든 것을 관리 하지만 이를 벗어나 개인단위로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3) 보안성
우리가 흔히 블록체인 기술이다. 암호화 기술이라 보면 되겠다.
현재 우리가 코인들 중에 이 세가지를 만족하는 것들이 있을까?
내가 생각하기엔 없다.
탈중앙화
일단 모든 암호화폐들은 탈중앙화에 실패했다.
가상거래소라는 새로운 기관에서 통제 받기 시작했고
원래의 취지와 정반대로 각종 금융기관과 정부로부터 관리 받기 시작했다.
사실상 유동성이 큰 돈 버전_2라고 봐도 무방하다.
확장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기반이 거의 제로라고 보면 된다.
어디서나 사용이 불가능하고 거래소마다 시세도 따로 존재한다.
그리고 기존의 가상화폐는 에너지까지 엄청나게 소비하며
속도도 오지게 걸린다.
보안성
이건 확실히 있다. 누가 물리적으로 암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두들겨 패서 갈취하지 않는 이상 보안성은 확실히 있다.
가장 중요한 이 3가지를 갖추고 있는 놈들이 없는데
뭘 선택하고 뭘 투자하라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기존 화폐보다 더 쓸만한가? 라고 물으면 글쎄라고 밖에 대답할 수가 없다.
그렇다고 얘네들이 뭔가를 더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탈중앙화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가? 아니오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가?크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최근 5년간 뭐 색다른 행보조차 보이지 않는다.
이런걸 투자하라고 하는거면 글쎄요..
대신 비트코인은 조금 느낌이 다르다.
확장성이 없고 더이상 코인 발행이 되지 않는 점
그리고 없데이트
세계 최초 가상화폐라는 점
이와 같은 부분에서 금과 같은 포지션을 가져갔다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안정적인 투자를 생각해 볼 법 하다.
나머지는 그냥 돈 놓고 돈 먹는 일종의 투기 방식이라고 본다.
짜잔 금리 인상 시작하자마자 여기저기서 터지기 시작하더니 사실상 죽은 시장이 되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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