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취업이나 워홀로 처음 일본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그 나라에 대해 모르기 때문에
누군가 도와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고 조금 더 쉽게 정착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일본어가 어렵고 일본 문화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무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생각 때문에 일본에 사는 한국인에게 의존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가끔 보면 일본 첫 방문인데 냅다
한인 부동산 업자를 만나 정보나 도움을 얻으려고 하는 경우가 꽤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걸 정말 비추천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첫번째로 한인 부동산은 애초에 타게팅이 한인이기 때문에
일본인과 동등한 조건이 아니며
정상적인 계약이 이루어지기 힘들다.
이 과정에서 오히려 악조건 + 비싼 비용을 치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보통 일본에서는 외국인이 방 계약 하려면 꽤 어렵다.
왜냐하면 집 주인의 허락이 있어야 일단 들어갈 수 있고 집
주인이 허락하지 않으면 애초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좋은 매물 찾기가 어렵다.
또한 보증인이 있어야 하는데 외국인에게 보증인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이다.
보증인이 보통 일본인인데 이거 해줄 사람이 이제 막 외국에 도착한 한국인이 있을리가 만무하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랑 다른 방계약 절차와 조건 때문에 한국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
한인 부동산은 이런 부분 도움을 주는 건데
솔직히 일본 방문 처음부터 방을 구하려고 하는 생각 자체가 위험한 마인드이다.
우리나라 예) 방 계약해도 어찌됐든 나중에 보증금 받고 나갈 수 있음
일본 예) 방 계약하면 그냥 보증금 및 그 집에 들어간 모든 돈 다 날릴 수 있음
이 위험한 마인드로 방을 구한다?
그냥 목돈 처 날리는 거랑 다를바 없다.
진짜 목돈이 필요 할 때 목돈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
내 주변 친구들도 무려 2명이 진짜 ㄹㅇ 작은 집(21제곱미터) 같이 사는 거 계약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한 명당 7만엔씩 받았다고 한다. 방 컨디션은 최악이었고 입주한 다음에는 나몰라라 한 케이스.
나중에 현실을 알고 바로 나가긴 했는데 이런식으로 등처먹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는 그 방에 그 위치면 6만엔 초반이면 그냥 살고도 남는 집임.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바로 방 구할 필요는 없기 때문에 호텔에서 1주일 정도 머무르면서 여러 매물을 본다.
여기서 여러 매물이란 쉐어하우스다. 기본적으로 오크하우스 같은 경우 보증금이 낮고 월세에 광열비 포함임.
암튼 쉐어하우스에서 몇 달 살다가 이제 일본 생활이 익숙해지면 그 때 다시 실제로 살 집을 찾는 것이 좋다.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임
두번째는 회사에 문의해서 회사 기숙사를 들어가거나 회사에서 직접 계약해준 방을 들어간다.
이것도 회사가 블랙기업이 아닌 이상 꽤 좋은 방법임.
돈도 아끼고 방도 괜찮은 조건의 방도 들어갈 수 있다.
진짜 모르겠는데 왜 자꾸 한인부동산을 찾는지 진짜 이해가 안된다.
왜 찾는거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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