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패스와 함께하는 일본 전국 여행 20박 21일_8 - 8일차 나가노 호타카 다이오 와사비 농장 && 자전거 여행
해외 여행/일본 일주 2023.10-2023.11 2023.11.21 댓글 gallo44
전 날 가려고 했으나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다음날 이른 아침 다이오 와사비 농장으로 향했다.
나가노에서는 일단 마츠모토역으로 갔다가 오이토선을 타고 호타카역으로 가야 그나마 가깝게 갈 수 있다.
그냥 버스 타고 가려고 하면 변수가 너무 많고 택시를 타자니 택시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호타카역에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나가노에서 날씨가 진짜 좋아서 그냥 풍경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았다.
탁트인 풍경, 푸른 하늘, 적당한 날씨
호타카 역에 가는 오이토선은 진짜 작은 열차였다.
고작 2량밖에 안되는 열차에 대부분이 관광객이고 극 소수가 현지인
그냥 도착하자마자 날씨가 정말 좋았다.
역 밖으로 나와 다 좋아보여서 사진을 찍었다.
사실 어떻게 갈 지 막막해서 주변을 둘러보긴했는데
앞에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서 그쪽으로 향했다.
자전거 대여점은 총 2군데가 있다.
앞에서 딱히 버스를 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택시밖에 없음.
내가 갔던 자전거 빌리는 곳은 페이페이, au페이 등 이것저것 사용할 수 있지만
그냥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음.
일반 자전거는 한시간에 200엔, 전동 자전거는 한시간에 300엔이었음.
나야 무리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전동 자전거를 빌렸다.
거기서 주인장 아저씨가 친절하게 설명도 다 해줬음.
뭐 생각한 것이 있냐 해서 없다고 했더니 자전거 타고 어딜가면 좋다 하면서 코스도 싹 만들어 줌 ㅋㅋ
지도 들고 다니면서 타면 위험하다고 해서 주인 아저씨가 다 설치해줌
아리가또!! 그 분 영어 대응도 되니 걱정 안해도 된다.
다이오 와사비 농장까지는 자전거로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자전거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도로에 자전거 도로 표시가 아주 잘 되어 있었고 자동차에 전혀 방해받지 않게 라인이 딱 그어져 있다.
그냥 그거 따라 다니면 됨ㅋㅋ
지나가다가 괜찮은 곳 있으면 멈춰서 사진찍고 그러면 된다.
가다가 관광중인 할머님들 봤음.
와사비가 차갑고 물이 좋은 곳에서만 자란다고 듣긴 들었는데
이 정도로 맑은 물일줄은 꿈에도 몰랐음.
진짜 이렇게 깨끗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깨끗한 물이 내려왔다.
물고기도 송어 같은 애들이 돌아다니는데 바로 보임 ㅎㅎ
예전에 우리 집 앞 하천도 진짜 깨끗했었는데 이제는 완전 더러움 ㅜㅜ
농장에 도착하니 입구에는 가게들이 즐비했다.
와사비 음식도 팔고 진짜 생와사비도 팔고
와사비 재료도 팔고 모든 것이 신선해보였음.
일단 나는 농장 보고 볼 생각에 바로 패스!!
와사비 농장 처음 봤다.
물 위에 와사비가 자라고 있음.
여기 농장이 엄청 큰 데 이런 모습도 진짜 장관임.
실제로 안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생소한 풍경에 한참 둘러봄
깨끗한 물을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이라고 보면 되겠다.
날도 좋은데 물도 좋음
어느정도 산책을 마친 후 와사비동을 또 안 먹고 가기 아쉬워서 먹으러 감
일반 음식인데 여기서 생산된 와사비 뿌리는게 특별한 음식인가 봄.
무슨 맛일 지 기대가 됐다.
소바가 있는 정식으로 시켰는데
소바는 특별한 맛이 없어서 굳이 시킬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혹시라도 방문한 사람 있으면 소바는 빼고 시키자
국도 야채가 잔뜩 들어 있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ㅎㅎ
와사비 동
진짜 엄청 맛있게 먹음.
뭐 고기 들은 것도 아닌데 진짜 맛있었다.
와사비도 신선한게 이게 진짜 와사비구나 하고 느꼈음.
아 또 먹고 싶다.
다 먹고 입가심으로 와사비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와사비 아이스크림에 생 와사비를 얹어 주는데
이게 살짝 짭조름한 맛이 가미되어 있나봄.
뭔가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맛있다.
나중에 집에서 한 번 더 먹어보는 걸로 ㅋㅋ
굿!
0.5배로 찍어서 그런가 무슨 팔이 ㅋㅋ
암튼 이번 호타카 여행을 책임질 전동 자전거라고 보면 되겠다.
아주 잘나가는 녀석인데 마음에 듦.
다이오 와사비 농장 구경 후 역으로 돌아가는 길
자전거 빌린 곳에서 알려준 코스대로 구경 함.
천변도 구경하고 산 풍경도 구경하고
그냥 좋다.
무조건 날씨 좋으면 자전거 여행하길 추천함.
자전거 한참 타고 반납
대략 3시간 정도 탄 거 같은데 주인 아저씨가 600엔 받았다.
아주 친절한 가게이니 꼭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자전거 렌탈 가게 아저씨가 기차 역 타임 테이블 표도 주니 여행에 참고하길 바란다.
시간에 못맞추면 돌아가는 기차가 꽤 어렵기 때문에 나는 1시 차 탄 거 같음.
이 아름다운 풍경
아직도 눈에 선하다 ㅎㅎ
시간 날 때마다 사진 돌려보는 중
여기 진짜 좋다 나가노 여행에서 꼭 가봐야 될 곳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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