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일본 거주, 여행 하면서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니는 말은
바로 곰 조심해라 라는 말이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항상하고 다니는 이유는
한국은 최근까지 곰이 산에 없어서
사람들이 곰에 대한 경계심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보면 되겠다.
인근 야산에 들어갔을 때 죽을 일이 없는 매우 안전한 상황만 생각하다보니
우리나라와 매우 비슷한 일본이라는 나라에 곰이 서식하고 있을 거라는 것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상상을 조금이라도 한 사람들조차 일본에 곰이 엄청 많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인들이 아무 생각도 없이 자연 경관을 보기 위해 산 속 트래킹을 하거나
산 주변 산책을 즐기려고 할 수 있다. (매우 위험한 발상)
일본 전체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반달 가슴곰, 불곰 등 수 만 마리가 살고 있다고 보면 되겠다.
큐슈를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 있다고 보면 되겠지만 최근 큐슈에도 목격 정보가 올라오고 있다.
특히 홋카이도는 불곰이 산다.
최근 내가 다녀온 곳 기준으로 곰 목격 정보 맵을 한 번 보도록 하자.
내가 전에 다녀온 왓카나이 소야곶
여행 계획 짜면서 버스 놓치면 해변가 걸어가면 되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을 말끔히 사라지게 한 곰 목격 정보 맵
애초에 저기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니라서 목격정보가 없는데
길 한가운데 떡하니 있는 곰 목격 정보 ㅋㅋ
날 좋다고 걸어가다가 만나면 피할 곳도 없어서 그대로 죽는다고 보면 된다.
그럼 왓카나이 시내 주변은 어떨까?
그냥 산 주변에 존나 많음.
도시 주변 야산에 가면 만날 가능성 높다고 보면 됨.
다음 사례인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홋카이도 삿포로시
한 번 확인해보자.
삿포로에서는 가끔 도심에서도 나타나곤 하지만 인근 주변 산에 조온나게 많다.
심지어 내가 전에 갔었던 전망대 근처에도 많네? ㅋㅋ
객기부리고 한국 야산 생각하듯이 갔다가 만나면 그냥 요단강 가는거다.
다음은 곰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 아키타현이다.
곰 목격 정보 맵을 보면 도시 산 주변에는 진짜 엄청나게 많다.
아무튼 진짜 조심하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