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 아이유 콘서트 상암 후기
취미 생활/전시 공연 2024.11.08 댓글 gallo44
2024년 아이유 콘서트
HEREH WORLD TOUR CONCERT ENCORE : THE WINNING
를 다녀왔다.
이번에 일정이 빠듯해 갈까 말까 고민이 많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티켓팅에 성공하여 가야겠다 하고 다짐 ㅋㅋ
(멜론에서 하는게 제일 좋아~)
암튼 첫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다.
처음 도착한 이 곳..
전주도 이 정도 크기이긴 한데 전주는 뭔가 사람이 없어서 큰 느낌은 없었는데
여기는 사람도 많고 북적 거려서 왜인지 더 크게 느껴보이는 느낌이;;
암튼 적당한 타이밍에 도착하여 팔찌 수령하려고 했는데 문제 발생ㅋㅋ
팔찌 수령 구역이 MD 판매 구역이랑 같은 데다가 문제는 여기 스태프가 일을 오지게 못한다.
그냥 한 명이 뛰어다니면서 교통정리 한 번만 해도 끝날 일인데
다들 자기 자리만 고수해서 줄이 뒤엉켰는데도 이거 무슨 줄이에요? 물어보면
저도 몰라요~ 대답 ㅋㅋ 아니 지들이 뭐 때문에 서 있는데 이거 정리하라고 서 있는 건데
다들 이 정도 규모의 인원을 처음봐서 그런지 멘탈이 좀 나가 있었다.
결국에는 지나가던 경찰이 와서 교통정리를 한 번에 다 해줬다.
크흠.. 애초에 MD 줄을 경기장 및 지하철 쪽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두어서 기존 티켓 수령 및 팔찌 수령하는 사람들과 완전히 분리해야 되는데
MD 줄이 경기장 및 지하철 쪽이라 그냥 밀려드는 인파에 아수라장이 되어 버린 것.
그리고 스태프 한 명이 맨 뒷열 가서 해당 줄이 어떤 줄인지 팻말이라도 들고 서 있어야 하는데 그 또한 아무것도 없음.
그러니 MD줄이랑 티켓 줄이랑 뒤엉켜서 난리도 아님
거기서 티켓 수령하려고 1시간 넘게 서 있던 사람들도 속출ㅋㅋ
나도 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줄 포기하고 앞으로 달려가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줄 뒤엉켜 있는 걸 확인. 그냥 바로 들어가서 팔찌 수령했다.
대규모 인원 관리하는게 쉽지는 않은데 각자의 역할을 정확하게 부여하고 확인해야 한다.
그래서 스태프 각각이 자신의 역할의 목적을 이해하고 일을 수행 할 수 있음.
암튼 이런 일 많이 해봤던 나에게는 이런 운영 방식들이 좀 많이 답답했음.
(참고로 다수 인파 행사 및 이벤트, 경기 등 경험 많음 ㅋ)
우여곡절 끝에 입장.
사람이 많긴 하구나.
자리는 정말 나쁘지 않았다.
어느 곳이나 전부 볼 수 있는 사이드 좌석이었다.
나는 오히려 전체 조망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 이런 좌석이 좋음.
가까이서 보는 것도 좋긴한데 실제로 라이트 쇼 생각하면 이게 맞음.
그리고 와서 보니까 가운데 무대가 보임.
저기에 앉은 사람들이 로또맞은거다.
너무 가깝다 ㅋㅋ
아이유가 그려진 부채도 받음.
더위는 말같지도 않게 이 날부터 싹 가셨지만 더위 대책으로 부채 센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매번 주시는 방석 땡큐~
멀리 있는 사람들 배려하기 위해 쌍안경도 줬다.
감사합니다~
동생쿤이 추천했다고 했던 것 같다. 아닌가?
긴가민가?
공연은 평소처럼 정말 멋졌고
이 날 아이유 목 컨디션도 아주 좋아서 즐겁게 감상 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돔이 더 집중 할 수 있어서 더 좋긴 했지만
이번 콘서트가 가지는 의미는 큰 것이기에 이번 콘서트도 아주 좋았다.
아 그리고 이번 의상 정말 이뻤고 다 좋았음.
휴.. 매번 고점 갱신이라니 ㅋㅋ
아 그리고 이번에 깜박 잊지 않고 응원봉 가져감.
저번에 분명히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응원봉이 없네?
그러면MD 샵에서 살 수 있나? 아니 매진이야ㅜㅜ
암튼 이번에 후회 하지 않기 위해 아주 잘챙겨왔다.
뿌듯~
집 가는 길에 사람이 굉장히 많았지만
무난하게 바로 지하철 탈 수 있어서 무리없이 집에 도착했다.
내가 생각하는 이번 콘서트의 가장 좋았던 건 바로 바이 썸머라는 노래였다.
올해 유난히 더웠던 대한민국.
아이유가 이런 여름과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작사한 노래인데
이걸 처음 공개한 날
귀신같이 대한민국의 더위가 끝났고 본격적으로 선선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날 날씨는 그냥 흐린 날이었는데
이 바이 썸머를 부르기 직전부터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했다.
화면에 비친 아이유 모습이 정말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나와서
사람들이 우와~하고 탄성을 질러댔다.
이런 우연들이 겹쳐 만들어 낸 순간들과 곡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낭만 큰 스푼으로 섞여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내지 않았나 싶다.
이게 낭만이지..
https://youtu.be/pDvBiB1waBk?si=brMAVTZCqvgbx-O-
바이 썸머 좋았다.
당시의 기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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