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코로나인 상황 외국 여행이 가능할까?

유럽 생활/유럽생활관련팁 2020.11.24 댓글 gallo44
반응형

이번 포스팅은 코로나인 상황 외국 여행이 가능할까?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최근 이와 같은 질문으로 문의가 잦았고 제가 겪은 경험과 생각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어 포스팅으로 정리 해 보고자 합니다.

사실 이 글과 여행관련 글 및 동영상 게시로 개인적으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제 경험담과 생각이 굉장히 위험한 시기에 사람들을 사지로 내몰도록 종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견해에 대해서는 참고만 하시고 현 상황과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판단을 스스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각국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 (외교부 공식 자료)

각 국가의 해외 입국자에 대한 조치 현황을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각 나라에 입국하려면 어떤 것이 필요하며 어떤 나라는 입국할 수 없다라는 각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http://www.mofa.go.kr/www/brd/m_4076/view.do?seq=368675&srchFr=&srchTo=&srchWord=&srchTp=&multi_itm_seq=0&itm_seq_1=0&itm_seq_2=0&company_cd=&company_nm=&page=1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지역) 상세보기|뉴포커스 |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됨에 따라 대부분의 국가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수 항공 노선이 두절됨에 따라 해외에서 격리되거나 고립되는 등 큰 불

www.mofa.go.kr

위 링크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각국의 해외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실시 국가(지역) 바로가기 를 누르면 관련 글로 이동 합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위와 같은 조치사항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정보와는 별개로 현지에서 어떻게 취급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현지 영사관에 연락을 취해 현지 정보를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당 국가에 방문한 사람에게 물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만 현 상황에서 실제로 나간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개척해 놓은 길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비용을 들여가며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교부에서도 자신들이 올려 놓은 글에 대해 절대적이다라고 언급하지 않고 별도의 주의문을 적어 놓았습니다. 사실상 정부에서도 적어 놓은 글에 대해 절대적으로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해 놓았다는 점입니다.

※ 입국이 허용되는 조건을 갖추더라도 각국의 입국(국경)을 관리하는 실무자의 판단에 따라 입국이 거절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진 점을 감안하여 비필수적인 여행은 가능한 한 연기하시기 바랍니다.

■ 비행기

9월 대한항공 유럽 노선표
10월 대한항공 유럽 노선표

 

현재 9월 22일 기준 대한항공에서는 10월까지 유럽으로 들어오는 노선을 보면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프라하가 전부입니다. 프라하 같은 경우는 10월 부터 운항을 시작합니다.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의 직항이 막혀 있기 때문에 경유해야 이탈리아에 입국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노선표도 반드시 간다고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저도 출발 전 해당 관련 문의를 항공사에 했습니다만 확신할 수 없다라는 것이 항공사의 의견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의 경우 아래의 링크에서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koreanair.com/korea/ko/about/news/travel_info/2020_03_covid/

 

코로나19 업데이트 센터 - 대한항공

대한항공 제휴 항공사 여행 정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제휴 항공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휴 항공사 최신 여행 정보를 확인하세요.

www.koreanair.com

경유를 해야 할 경우 경유 국가의 출입국현황 및 조건도 확인해야 합니다. 경유 할 때 경유 국가 필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경유를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각 항공사의 비행기 티켓 취소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출발 2주전까지 비행기 티켓이 취소되지 않기를 빌어야 되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대한항공급 회사가 아니라면 항공사에서 비행기를 취소했을 경우 환불절차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에 한국어 대응이 되는 지사가 있을 경우는 환불 절차가 비교적 쉽지만 지사가 없는 경우는 직접 환불 신청을 해야 되는데 그 방법이 매우 X같습니다. 예를 들어 홈페이지에는 환불 페이지가 있지만 실제로 환불 페이지가 아니라 바우처 교환 페이지로 이동시키거나 환불 페이지로 가는 버튼 자체를 비활성화 시키거나 표시 자체를 안시켜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직접 전화를 해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전화로 환불 받는거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운좋게 환불 신청을 하더라도 환불까지 약 6개월 이상을 기다리셔야 합니다. 사실상 취소 몇 번 당하면 여행 계획 자체가 박살나고 자신의 통장 잔고도 박살 납니다.

※ 혹여나 하는 말이지만 스카이스캐너에 많은데? 항공사 홈페이지나 티켓 판매 홈페이지에 많은데 구라아님? 이런 생각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비행기에 짐 넣고 비행기 타서 하늘로 뜨지 않는 이상 확실하게 간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항공편이 별로 없습니다. 여행 유튜버들이 괜히 여행을 못가는게 아닙니다.

■ 개인적인 경험

개인적으로 저는 어떤 경험을 했는지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숙소

저는 밀라노로 입국하였고 지인 숙소가 있어 이를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무료로 숙소를 제공 받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이득을 많이 봤습니다. 무료로 이용하지 않았다면 상당히 많은 수고와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추가 내용은 후술할 3) 검역관리을 참고하십시요

2) 식사

자가 격리 중 밖으로 나가면 안 되기 때문에 지인에게 돈을 주고 식사를 제공 받았습니다. 평소처럼 먹는다면 무조건 살이 찌기 때문에 음식을 적게 먹기 위해 돈을 적게 사용하였습니다.

추가 내용은 후술할 3) 검역관리을 참고하십시요

3) 검역관리

이탈리아 입국 후 어디에 머무를 것인지 연락처 등 검역관리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검역관리는 따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자가격리를 하였는 가에 대해서도 따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여나 입국하시는 분들은 자가 격리 숙소를 정해 놓고 근처 슈퍼에서 식사거리를 구매하여 자가격리를 하면 될 듯 싶습니다.

하지만 자가격리 중 코로나에 감염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파한다면 그 책임은 스스로 지어야 된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결론

1) 시간

시간이 정말 많이 듭니다. 예를 들어 2주간 외국에서 여행을 한다고 생각 해 봅시다. 외국에서 자가격리로 2주, 실제 여행 2주, 한국에서 자가격리로 2주 총 6주 정도 시간이 소요됩니다. 해외여행을 갈 수 있는 포지션에 위치한 사람이라면 대부분 자신의 지위, 직업 등 무언가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최소 6주 정도 자리를 비울 수 있는 사람들은 흔하지 않습니다.

2) 돈

돈이 정말 많이 듭니다. 교통, 숙박, 식사에 드는 비용과 해외에서 급박한 상황에 사용 될 비상금 등을 생각하면 기존 여행 비용의 최소 5배 이상이 소모 될 것으로 생각 됩니다.

 

3) 기타(안전)

여행 가는 사람들의 국적은 외국입니다. 그 말은 외국에서 긴급한 상황(코로나에 실제로 걸리거나 현지에서의 사건 및 사고 등)에 대처가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영사관에 연락해서 해결 받으면 되잖아라고 말 할 수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아 평소와 같은 대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책없는 낙관적인 마음가짐입니다. 

5) 결론

모든 것을 감안할 수 있다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만 너무 많은 비용이 소모됩니다. 앞으로 어찌 급변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안 해도 되는 여행을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요? 현재는 여행을 자중해야 될 시기라는 것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굳이 한국을 떠나 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자신뿐만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상황과 미래를 고려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