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녀석 리뷰를 쓰게 된 이유가 최근에 개지랄 같은 작동 때문이었다.
약 2년전 키보드를 하나 사서 일본에서 써야겠다고 마음 먹고 하이마트에서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던 것이다. 사실 구매 당시 이 키보드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확인했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1년 정도는 문제없이 사용했다. 사용하면서 큰 문제도 없어서 사용하면서 큰 불편함도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작년 8월까지 문제 없이 사용했고 잠시 영국으로 떠났기 때문에 대략 8개월 정도 사용하지 않았다.
참고로 내가 떠났을 때 사용할 사람이 없으니 구석에 잘 보관 해뒀다.
영국에서 돌아와 다시 이 키보드를 사용하려고 피씨에 연결했는데 다음과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
1) 키가 입력 불가
이유는 모른다. 그냥 입력이 안 된다.
입력이 안 되서 피씨에 접속 할 때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 없었다.
컴퓨터가 말썽인 것 같아서 노트북으로 진행해봤는데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2) 일부 키 입력 불가
노트북에서는 입력이 되는 키가 있고 안 되는 키가 있음.
뭐냐 시발.. 일부 자음과 모음이 입력이 안 되는 것이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인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지좆대로 움직이는 키보드
3) 컴퓨터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키보드 입력?
작동이 안 되던 피씨의 윈도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그러니까 1번과 2번이 해결이 됐음.
그런데 다른 문제가 발생함
4) 두 번 입력, 쉬프트 입력 안 됨
두 번 입력이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함.
진짜 진심 빡치더라 비밀번호를 입력할 수가 없어요 씨발
보여야 내가 뭘 입력하지 안 보이는데 내가 어떻게 입력을 하냐고
독수리 타법으로 한 자씩 입력 되는 거 보면서 비밀번호 입력했음.
거기다가 쉬프트가 입력이 안 되니까 비밀번호가 맞는지 확인이 안 됨.
요즘 특수문자랑 대문자는 기본인데 이걸 알 방도가 없음.
어떤 경우는 되고 어떤 경우는 안되고 시부럴..
5) 현재
아무것도 안 했는데 두 번 입력의 빈도가 줄어들었고 쉬프트 먹통의 빈도도 줄어들었음.
뭐가 달라진 건지 잘 모르겠음.
근데 뭐가 문제인지는 몰라도 오타 비율이 조금 늘었음. 잘 안눌리는 키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듯?
A/S 하려고 검색하고 있는데 키보드가 잘 됨.
키보드가 환경 탓을 이렇게 받는건 또 처음.
솔직히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지금도 언제 고장이 날 지 조마조마함.
전력 공급이 덜 되서 그런거냐 아니면 그냥 기판 문제인거냐
암튼 지금은 잘 움직여서 사용은 하고 있는데 앞으로 로지텍 키보드를 구매할 일은 없을듯
저렴한 애들은 좋은데 왜 이 모양인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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