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SI 개발자 외국에서 외로움이란..

탈 SI 개발자로 성장하기/일본 SI 썰 2022.01.04 댓글 gallo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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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SI 개발자는 너무나 외롭다.

프로젝트에 팔려가서 다른 회사 사람들이랑 일을 한다.

다른 회사 사람들이고 어차피 곧 헤어질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들 자기 이야기도 안 하고 그저 회사에서 있었던 일 정도만 이야기 한다.

 

회식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점심을 다 같이 가서 먹는 문화도 아니기 때문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다.

 

자기 동기들이나 회사 사람들이 있다면 그래도 천만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다.

 

그렇게 회사에서 외롭게 일을 하고 퇴근을 하면 늦은 시간이다.

SI에게 칼퇴는 드물고 도쿄에서 퇴근 시간은 기본 30~1시간 반이기 때문에 

막차 생각하면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집에 돌아가봐야 깜깜한 방밖에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일상에서 누군가와 교류할 시간조차 없는 것이다.

 

이 뿐만아니라 한국에서 연락하던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긴다.

각종 행사, 모임에 참석 할 수 없어 단톡방에서 하나 둘 빠지게 되고

나이 먹은 친구들은 각자의 사정으로 점점 톡방에서 말이 적어진다.

 

주말에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피곤에 쩔어 뭔가 새롭게 하긴 어렵고 누군가 만나려면 나가야 되는데 너무 귀찮다. 

이런 생활이 길어지다보면 점점 나가는 시간보단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익숙해진다.

 

이렇게 외로움은 커지고 극심한 우울증이 찾아온다.

해외에서 겪는 이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면 대부분 귀국을 선택한다.

 

이런 상황이 오지 않기 위해선

부지런히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나

취미 생활을 잔뜩 만들어 놓거나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는 멘탈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하지 않는 이상 외국 생활은 고달파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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