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패밀리와 함께 아키하바라에 있는 Hitachino Brewing LAB에 방문했다.
저번 체코센세는 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조미센세가 있었기에 문제 없었다.
조미센세와 체코센세가 추천하는 맥주는 무조건 맛있는 곳이기 때문에 ㅋㅋㅋ
자리가 없어서 바깥 자리를 주었다.
날씨도 엄청 추운 마당에 카와고에와 나카메구로를 들렀다 오느라
진짜 몸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또!! 바깥이라니!!!!
난로도 틀어주고 담요도 부직포지만 줘서 따뜻하게 앉았다.
탭리스트는 이러함.
가볍게 테이스팅 세트를 마셔도 되고 내가 라인업을 짜서 마셔도 되겠다.
조미센세가 하는 말이 맥주 라인업을 보면 맥주가 맛있는 곳인가 아닌가를 알 수 있다는데 허허;;
나는 전혀 모르지만 일단 추천해준대로 먹어본다. 결제는 선결제이니 참고!!
맥주도 맛이 진하고 연하고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첫잔은 추천받은 화이트에일!!
사실 이 화이트에일을 먹으러 온 거라 기대했는데 맛은 정말 정말 이게 맥주인가 싶은 맛.
기본적으로 호가든이랑 비슷하긴한데 그거랑 비교할 레벨이 아니다.
안주는 카라멜 땅콩을 주는데 매우 충분하다 저것만 있어도 3잔 정도는 거뜬하다.
카라멜에서 어릴때 해먹던 달고나같은 맛이난다. 그게 캬라멜맛이겠지 ㅋㅋ
이 날 밥을 하나도 안먹어서 밥대신 샌드위치를 두개 먹었다.
카츠 샌드랑 사바샌드(고등어) 두 종류가 있었는데 가격은 650엔대?
이 가격에 먹는데 오 생각보다 맛있음 ㅋㅋㅋㅋ 맥주에 좋은 안주가 되었다.
두번째 맥주는 엠버 에일!!
화이트 에일보다 조금 강한 맛 에일이었는데 내가 고른 것 치고는 매우 맛이 좋았다.
하지만 화이트 에일만큼은 아니었다ㅋㅋㅋㅋ 사바샌드와 함께 냠냠!!
마지막은 초콜릿 임페리얼 스타우트였는데 초콜릿 향이 강한 흑맥주였다.
근데 초콜릿 향이 정말 향긋하게 느껴지고 너무 좋았다.
이런 맛 맥주도 있다는게 신기할 따름!!!
흑맥주 마시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기로 했다.
500미리에 생맥주를 무려 그자리에서 캔으로 포장해준다.
처음보는 장면에 신기방기!!!
한국에 있는 분에게도 한번 맛보게 하기 위해서 두캔을 구매하였다.
다음에 갈 때는 화이트에일을 좀 많이 사서 포장해야겠다. 너무 맛있더!!
다음 맥주팸의 모임은 료코쿠가 아닌가 싶은데 조금 기대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