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일본맥주] 도쿄 크래프트 비어 펍 Far Yeast Brewing Craft Beer & Bao

취미 생활/맥주 2023.01.13 댓글 gallo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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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 Yeast Brewing Craft Beer & Bao

이번에 조미형과 같이 시부야의 새로운 크래프트 비어 펍을 탐방하게 되었다.

오로지 조미형의 추천이었기 때문에 나름 기대도 되는 곳이었다. 

시부야 하치코 동상 쪽으로 나와 약 5~10분 정도 걸어가면 찾아 갈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는 자리를 옮겨 고탄다 부근에 있음.

 


 

실제 위치는 여기라고 보면 되겠다.

 

 

오늘은 노미호다이(술 2시간 무제한) 과 음식 5셋트가 나오는 플랜으로 주문하였다.

사실 조미형은 저기 1~12번까지 전부 마실 수 있을 줄 알고 온 거였는데

노미호다이로 주문할 경우 1~4번까지밖에 안됐다.

맥주 종류를 많이 마셔보고 싶은 사람들은

굳이 라지사이즈보다는 스몰사이즈로 여러잔을 시켜서 먹는게 나을 것 같다.

노미호다이인데 4가지만 먹을 수 있는 건 좀 별로 인듯.

 

Final Cut Session Ale

 

첫 잔은 가벼운 에일로 시켰다. 
음 특색은 강하지 않은 에일이다. 평범하지만 맛은 좋다.

 

 

카운터 석은 약 7석정도 된다. 

깔끔하고 청결한 오픈키친을 바라보며 맥주와 식사를 할 수 있다

점심때는 런치메뉴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가게 이름에도 알 수 있다 시피 Bao가 유명하기 때문에 Bao찜기도 구경 할 수 있다.

 

 

내부 모습은 매우 깔끔하고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하였다. 

분위기가 생각보다 많이 좋다.

 

 

오츠마미로 강낭콩이 나왔다. 

다른 가게와 달리 찜으로 나와 따뜻한 상태로 먹을 수 있어서 매우 좋다.

강낭콩은 항상 옳지.

 

 

첫번째 음식으로는 연어 카르파쵸가 나왔다.

아오바가 들어가 있다.

안돼 ㅜㅜ

하지만 연어는 맛있다.

 

 

두번째 음식은 테바사키가 나왔다.

일본식 닭 날개 요리인데 간장치킨같은게 맛있다.

한국은 튀김에 집중했지만 일본 같은 경우는 재료를 그대로 살리는게 특징인듯

음 좋은 술안주다.

 

네번째는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고기다.

뭔 고기 카르파쵸인데 고기가 맛이 없을 수 가 없다. 

이것도 좋은 술안주다.

근데 벌써 4번째?

 

東京ブロンド

 

 두번째로는 도쿄브론도

첫번째와는 달리 조금 도수가 강해지고 조금 더 무거운 맛이 난다.

술이 강해지면 강해질 수록 맛있어지는게 맥주다.

 

Suginami English Bitter Ale

 

도쿄 스기나미구에서 만든 영국식 비터에일이라고 하는데

맛을 봤는데 매우 평범한 맛이었다.

맛있긴한데 엄청 특별하진 않고 캔맥으로 팔았음 오 맛있는 맥주네 할 정도.

크래프트 비어 생맥주로는 임팩트는 없었다.

 

 

메인 메뉴인 멘치카츠바오버거가 나왔다.

빵이 바오라 그런지 맨날 먹는 햄버거 맛이 나질 않는다. 

좋은의미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근데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런지 허겁지겁 다 먹고 일단 빈 속에 맥주를 마셔댔더니

세잔쯤 되니까 취기가 확 올라와버렸다. 야레야레;;

 

 

원래 네번째 맥주는 Barrel Aged Sour IPA 인데 메뉴판과 실제 취급하고 있는 번호가 달랐다.

가게에 적혀있는 맥주로 바뀌었음.

10도 가량의 정말 센 맥주로 바뀜ㅋㅋㅋ

조미형이 어 왜 내가 전에 먹었던 맥주랑 다르지? 

내가 그땐 컨디션이 안좋았나 왜 이렇게 맛있어졌지?라고 했었는데 역시 혀가 정확했던 것이다.

확실히 알코올 도수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향, 맛도 진해진다.

 

 

마지막은 겐류 페스트 

사장님이 특별히 주문하게 해줬다. 개꿀!!

하지만 이미 강력한 걸 마신 뒤라 아무것도 맛이 안느껴지는데요 ㅜㅜ

암튼 맛있게 마심 ㅋㅋ

하지만 나는 빈속에 들이 부었더니 슬슬 맛이 감.

 
 

 

술깨려고 들어왔는데 커피마시면서 잠만 잠.

근데 맛있었다. 또 마시고 싶다.

일본에 공차 말고 별로 없는 타피오카가 들어간 곳이다.

갑자기 글쓰는데 맛있었던 기억이 확나네 ㅋㅋ

 

 

집에 돌아가는 길 술에 취해 도쿄 시부야 감성을 느꼈다.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 감성 ㅋㅋㅋ

좋은 맥주였다. 

 

사실 맥주는 마실 수 있는 종류가 정해져있어서 노미호다이에 큰 메리트가 없었다고 본다. 

이번에 방문한 펍에서는 자기가 마실 수 있는 맥주를 마시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이제와서 생각해 봄.

다음에 또 가게 될 것 같은데 아마 그때는 마시고 싶은 걸로 마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 드는 생각이지만 술도 많이 약해졌다.

그리고 맥주 파티가 일단 2명이라서 조금 아쉽다.

적어도 3명 4명은 되야 마실 맛이 나는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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