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일본맥주] 도쿄 크래프트 비어펍 Popeye Beer Club'Belgianbeer Aged&Sour' 벨기에 맥주 시음회 참가

취미 생활/맥주 2023.01.13 댓글 gallo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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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최고의 크래프트 비어펍이라고 말할 수 있는 포파이에서 벨기에 맥주 시음회를 열게 되었다.

맥주 파티인 조미형과 나는 이 기회는 절대 놓칠 수 없어서

그대로 바로 예약하였고 3월 18일 드디어 참가 할 수 있게 되었다.

 

 

입장해서 받은 탭리스트와 쿠폰 

장당 400엔이고 1장으로 맥주 한잔이나 안주 하나를 바꿔 먹을 수 있다. 

하나에 400엔인데 50미리라고??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텐데 

절대 비싸지 않다.

저 탭리스트 그리고 숙성된 년도를 보면 절대 비싼 가격이 아니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다. 

맥주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맥주 리스트
1. Echt Kriekenbier 2010
2. Hoegaarden Speciale 2008
3. Hoegaarden Speciale 2009
4. Bush Amber 2009
5. Malheur 10 2009
6. Gordon Scotch Ale 2012
7. Witkap Dubbele Pater 2005
8. Piraat 9% 2005
9. Piraat Amber 2005
10. Bocq Christmas 2010
11. Floreffe Blonde 2008
12. Floreffe Triple 2009
13. Barbar 2014
14. Leute Bokbier 2013
15. Duvel Tripel Hop 2013 
16. Duvel Tripel Hop 2014 
17. Duvel Tripel Hop 2016 
18. Pater Lieven Blond 2004
19. Leffe 9 2012
20. Leffe Tripel 2016
21. Boon Flambosen 2012
22. Mort Subite kriek
23. Rodenbach Vintage 2013
24. Rodenbach Vintage 2014
25. Boon Geuze Mariage Prfait
26. Boon Kriek Mariage Prfait


총 26가지로 사워 맥주와 숙성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와우 시작부터 정말 두근두근했다.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우르르 몰려나온 사람들

벌써부터 정말 두근두근 거리는데 크...

이 사람들한테 맥주를 전부 빼앗길 것 같아 불안하다 ㅋㅋ

 

 

리얼 혼모노들만 온 것 같은 것을 느꼈던 게

다들 맥주부터 받으면 코부터 박고 향기 맡고 잔 들어서 맥주 색깔 보고 천천히 음미한다.

그리고 먹었던 감상을 전부 노트나 종이에 전부 기록하고 물을 마시며 다음 맥주 마실 준비를 함ㅋㅋ

진짜 맥주가게에서 물 잘 안찾는데 각자 테이블당 하나씩 전부 준비해 둠

 

 

드디어 내 차례가 ㅋㅋㅋ

수 많은 종류의 맥주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말이 50미리지 한 80에서 90미리 주는 것 같음. 리얼 혜자 ㅋㅋ

 

 

한번에 8잔정도 모아놓고 탭 체크해가면서 마시기 시작했다.

진짜 저 리스트에 있는 맥주들이 어디에 내놔도 메인자리를 다투는 주인공급 여포 맥주들이었는데

여포들끼리 모아두니까 진짜 확 맛이 죽어버리는 졌잘싸 상황이 발생ㅋㅋㅋ

진짜 향기면 향기 맛 모두 대단함.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한병도 구하기 힘든 맥주들을 이렇게 많이 구해놓았다는 점.

그리고 포파이의 리얼 말도 안되는 탭의 수 ㅋㅋㅋㅋ

진짜 저 정도 탭 수가 있는 곳이 있을까 싶을정도

 

 

오랜 기간동안 보관되어져 왔다는 것을 증명해주기라도 하는 듯한 먼지들

보관을 해둔 것 자체가 대단함..

 

 

사람들이 너무 빨리 마셔서 우리도 후다닥 마시고 바로 8잔 가져옴.

진짜 미친 사람들 전투적으로 마심;;

 

 

안주로는 간단하게 쟈키쟈키와 치즈 그리고 카레빵으로 했다.

간단하게 먹는게 최고지 ㅋㅋ

 

 

뭐 2시간 제한이고 금전적인면도 있어서 일단 조미형과 함께 16종류의 맥주를 마셨다.

그 중에 서로 맛있다는 것들을 체크해봤는데 동일 한치의 오차도 없었다.

괜찮았던 맥주는 별표를 쳐보았다.

 

1. Echt Kriekenbier 10년산 


적당한 달콤함과 향기 탄산까지 전부 완벽했던 맥주

사워맥주와 비교하자면 이쪽이 대중성을 가미한 맥주같았다.


10. Bocq Christmas 10년산

리얼 혼모노 크리스마스맥주 향기와 맛 둘다 지리지만 그만큼 도수도 강했다.


15. Duvel Tripel Hop 2013 13년산

실수로 시킨 두벨.. 시중에서 구할 수 있어서 넘기자라고 했었지만

13년 두벨은 리얼 여포 중의 여포였다.


꿀향기며 맛이며 다른 맥주들에 꿇리지 않는 독보적인 맛이났다.

14년 두벨도 리얼 여포였는데 13이 너무 여포라 밀리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음.

밖에서 사먹는건 이런맛이 안나던데 ;;


19. Leffe 9 12년산


20. Leffe Tripel 16년산

레페 같은 경우는 일단 두가지여서 기억이 잘안나지만 레페특유의 향과 맛 정말 모래위의 진주처럼 빛났던 것 같다. 굉장히 맛있었음.


22. Mort Subite kriek
24. Rodenbach Vintage 2014
25. Boon Geuze Mariage Prfait

이 위쪽은 기억이 안남 ㅜㅜ 

 

 

이번 시음회로 깨달은 점 한가지!!

아 다음부터는 노트를 꼭 들고 다녀야겠어요ㅜㅜ

맛을 적어야 되는데 기억이 안나요 ㅜㅜ

처음 참가해보는 시음회였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진짜 4000엔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굿굿굿!!

맥주에 대해서 아직 공부해야 될 점들이 많지만 

아직 즐길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이 정말 즐겁게 느껴진다.

일단 맛을 표현할 수 있는 표현력이 많이 부족하다.

공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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