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본 지불수단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떤 지불 수단이 유용한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일본에 살기 시작하는 사람들과 여행을 온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포스팅입니다. 지불수단에 대한 제 생각이기 때문에 조금 정확하지 않는 글이 될 수 도 있습니다만 이 글을 읽고 각자 합리적인 판단 하에 지불수단을 선택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설명하기 앞서 아래에서 사용하는 단어정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산유동성 : 어떠한 자산의 현금화를 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이 글에서의 자산유동성의 의미는 현금화 및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
0) 일본의 상황
대충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일본의 현재 상황은 한국의 2009년~2015년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당히 기간의 폭이 넓은데 그 이유는 일본은 지역에 따라 발전도가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지역에 따라 발전 정도가 매우 차이가 난다. (도쿄와 도쿄 근교)
위와 같은 이유로 아직도 현금만 받는 곳이 꽤 많이 있다
( 음식점, 병원, 이자카야 등)
오프라인에서 신용카드기기 도입이 더디다.
오프라인에서 각종 페이관련 기기의 도입이 더디다.
1) 현금
누구나 알고 있는 현금입니다. 사실 일본에서 현금은 정말 중요합니다. 살아 보신 분들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현금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생활의 적극성이 매우 달라집니다.
장점 :
・ 자산유동성이 매우 뛰어나 일본 어디서든지 사용 가능하다.
・ 돌발적인 상황에 꽤 도움이 된다.
단점 :
・ 항상 휴대해야 하기 때문에 통장에서 인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수수료 발생 가능성이 높다.
(은행마다 다르지만 저녁 108엔, 주말 216엔)
・ 항상 큰 돈을 인출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과소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 지정된 금액을 인출해서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산의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 인터넷 결제가 불가하여 편의점 결제를 이용하거나 후리코미(振込)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된다.
※후리코미(振込) : 우리나라로 치면 무통장입금과 비슷하다. 송금이랑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일본에서의 은행시스템은 한국과 다르니 같은 단어라고 해서 사용하지 말자. (振替、返済같은 개념을 알아두면 좋음)
2) 신용카드
제가 언급하는 신용카드는 일본에서 발급한 신용카드를 뜻합니다. 최근에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아졌습니다.
해외신용카드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오프라인 자산유동성만 보시면 됩니다.
장점 :
・ 지속적 사용으로 신용도 상승
・ 지속적 사용으로 사용한도증가
・ 지속적 사용으로 포인트적립
・ 인터넷에서 자산유동성이 매우 높다.
단점 :
・ 오프라인에서 현금에 비해 자산유동성이 적다.
아무 생각없이 가게에 들렀다 지불하지 못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아직도 신용카드 안 받는 곳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음식점이랑 병원;;
・ 전철, 버스 등을 대응하지 않는다.
・ 맥도날드 대응 안되는 곳 존재(개인적인 이유ㅋㅋ)
3) 비접촉IC카드
비접촉IC카드는 흔히 말하자면 한국의 티머니같은 느낌의 지불수단입니다. 흔히 일본에서 사용되는 스이카, 파스모, WAON, nanaco, Edy, ponta, Quicpay 등을 이야기 합니다.
장점 :
・ 사용 가능한 곳이 생각보다 많다.(음식점, 자판기, 편의점 등)
・ 금액을 정해 놓고 사용 할 수 있다.
・ 교통카드기능을 포함하기 때문에 한 장으로도 생활이 가능하다.(덴샤, 버스)
단점 :
・ 현금과 신용카드에 비해 자산유동성이 낮음 (장점에서 언급한 곳을 제외하면 사용처를 찾기 힘들다.)
・ 스이카나 파스모의 경우 자신의 개인정보를 등록하지 않았다면 잃어버렸을 경우 다른 사람이 그냥 사용해도 문제되지 때문에 못 찾는다.
・ 사용 전에 충전이 필요 하기 때문에 귀찮음을 유발함.
4) 각종페이
각종페이는 흔히 사용하는 라인페이, 페이페이, 애플페이, au페이, 라쿠텐페이 등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무슨무슨페이라고 이름이 붙여져 있어서 한국에서 사용하는 카카오페이를 생각할 수 있는데 조금 다릅니다. 페이에 따라
장점 :
・ 페이 회사의 각종 이벤트나 혜택을 받을 수 있음.
・ 페이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음
단점 :
・ 현금과 신용카드에 비해 자산유동성이 매우 낮음
・ 사용 가맹점을 사전에 확인 후 실제로 가게에서 사용 가능한지 확인이 필요
・ 인터넷에서 사용이 불가한 페이도 존재하며 사용 가능한 곳도 적음
・ 도쿄를 제외한 지방도시로 갈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매우 한정적임.
・ 교통카드로 사용 불가능
5) 결론
자산유동성 순위 : 현금 ≧ 신용카드 > 비접촉IC카드 > 각종페이
각자 지불수단이 가진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비접촉IC카드나 페이 관련은 종류에 따라 기능이 천차만별입니다. 지불수단이 자산유동성이 그리 좋지 못하다 하더라도 특별한 상황에서는 정말 이득이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모든 지불수단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담으로 개인적으로 저는 이렇게 사용하였습니다.
현금과 신용카드를 주 지불수단으로 사용하고 비접촉IC카드와 같은 경우는 교통카드로써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사용가맹점이 적은 각종페이는 환원이벤트를 할 경우나 특별한 혜택을 받을 때만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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