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하면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원폭 돔 그리고 이 미야지마이다.
사실 다른 섬들도 볼 것이 많지만 시간을 한참 들여 돌아다녀야 하기에
쉽게 접근 가능한 미야지마는 최적의 여행 옵션이라고 보면 되겠다.
미야지마 입구 역에 내려 직진으로 걸어가면 바로 항구가 나온다.
JR패스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면 따로 티켓을 끊어야 하지만
JR패스를 가지고 있다면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다.
대신 JR패스 전용 발권기로 가서 환경 보전금 100엔을 지불하고
티켓을 무료로 발권하면 왕복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배 간격은 꽤 짧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도 없고 티켓 끊고 여유있게 가면 된다.
오랜만에 배타서 두근두근 ㅋㅋ
멀리 보이는 히로시마 뷰 보다
미야지마에 가까이 왔을 때 펼쳐지는 환상적인 뷰에 사람들 이목이 한순간에 집중됐다.
와.. 이쁘다
미야지마 항구에 도착!
미야지마가 생각보다 커서 둘러볼 곳은 많다.
입구 인포에서 안내 지도를 받아 도보 여행을 시작했다.
섬 내부에는 사슴이 정말 많은데
어딜가나 사슴쉑들이 놀고 있다.
그러니 괜히 걸어가다가 똥 안밟게 조심해야 됨ㅋㅋ
해변이 정말 아름답다.
관광지는 이 해안가를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
히로시마 유명한 그 토리이
바다에 떡하니 있는데 미야지마의 상징이라고 보면 되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거 하나 찍어 보겠다고 다들 앞다퉈 찍고 있었다.
지역 발전은 이런 상징물이 하나씩 있어야 된다고 본다.
안에는 정비가 아직 덜 되었는지 공사중인 곳도 군데 군데 보였다.
아마 완성 되면 관광지로 완전히 탈바꿈 할 듯
토리이를 가운데에 놓고 찍을 수 있는 곳
사람들이 사진 하나 얻어가려고 줄을 서 있었다.
나도 물론 줄 서서 내 사진 찍어달라고 했음.
사람들이 다 친절해서 아주 사진을 잘 찍어 주셨다.
사실 진짜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은 왼쪽이라고 봄.
사람도 없고 온전히 시간 들여서 충분히 찍을 수 있음.
거리에도 물이 들어오는 곳이라 물이 빠지는 시간에는 물이 빠져서 말라 보인다.
난 왜 물이 없나 싶었는데 이런 이유가
새들은 물빠져서 아주 신났음
만조 때 모습은 또 다른 이미지를 줄 것 같다.
해안가를 어느정도 둘러보고 근처 공원이 하나 있어서 모미지 공원으로 향했다
도보로 그리 멀지 않아 걸어서 올라갔다.
가는 길에 사슴들도 많이 봄
모미지 공원은 좀 커서 다 둘러보기에는 시간이 없었고
최대한 둘러 볼 수 있는 곳만 둘러 봤다.
모미지 공원 이름 답게 단풍 나무가 엄청 많았는데
아직 시기가 일러서 그런지 단풍을 볼 수 없었다.
너무 아쉬웠음.
이곳에 방문했던 일본인들도 아 아직이네 ㅜㅜ 이러고
다들 아쉬운 마음에 돌아갔다.
그냥 돌아다니기 뭐해서 일단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먹음
커피 아이스크림
비주얼이 아주 좋더라
후지산 역 처럼 이런 사원도 있었지만
급조해서 지은 느낌이 나길래 큰 매력은 못느끼고 패스!!
근데 여기 상점가가 미쳤음.
내가 어지간한 상점가 다 돌아다녀본 것 같은데
여기만큼 라인업이 미친 곳이 없어
맥주, 음식, 과자, 길거리 음식 등
진짜 맛있는 것들만 꽉꽉 채워놨다.
관광지 상점가 대부분 비슷한데 여기 특색있는 것들 + 기존
와 여기서 눈 돌아갈 뻔 ㅋㅋ
하마터면 만 엔 넘게 쓸 뻔 했다.
진짜 무조건 배 비우고 들어가는 거 추천함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미야지마 바이바이~
아까 그 JR패스 있으면 라운드 트립, 원웨이 이런거 말고 비지터 티켓 사야 된다.
참고 하길 바람
아 그리고 미야지마 가는 열차는 두 가지 있다.
JR패스 있는 사람에게는 어차피 선택지는 단 한 가지 밖에 없지만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이니 참고 하길 바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