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은 레드윙 9161이다.
2017년에 회사에서 성과급 받아서 큰 맘 먹고 구매했다.
구입 당시 4만엔 정도 하던 고가의 구두라 애지중지 하고 신었던 기억이 난다.
구매하고 3년 정도는 슈케어도 매번 하고 밑창 수선한다고 코팅까지 하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그냥 안하고 막 신고 다님 ㅋㅋ
최근 신발 상태는 말이 아니다 ㅋㅋ
이미 밑창 한 쪽은 거의 닳았고 가죽 상태도 말 같지 않은 상태
영국에서 막 쓰고 다닌 결과
신발이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래도 이거 털고 슈케어 싹 받으면 꽤 멀끔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 됨.
일단 지금 서울 올라가서 정비를 맡길 예정이다.
크 내 돈... 그래도 꽤 오래 신고 다닐 수 있어서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나같은 경우 사이즈를 260으로 구매했는데
내 정사이즈가 260-265인 것을 감안하면 조금 작지 않을까 싶다.
이 때 당시 내 마인드는 가죽은 늘리면 된다라는 마인드라 작아도 일단 신어서 늘리자였다.
덕분에 내 발에 딱 맞는 신발이 되었지만 그 사이에 겪었던 고통을 생각하면 흠..
(사실 레드윙 1907은 더 함.. 그건 250 사이즈를 내 발에 맞췄어..)
착화감은 모든 레드윙 제품이 그렇듯이 존나 아프고 힘들다.
처음에 한 1년은 고생할 거 생각하고 신어야 마음이 편하다.
이 신발은 못해도 10년 이상 신기 때문에 자기 발에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
고통을 참아라!!
2017년 당시 레드윙 부츠로 이런 코디를 했었던 것 같다.
예전 사진을 찾으니까 이런게 있네?
생각보다 멀끔한게 나 괜찮았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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