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간 곳은 일본 최고 크래프트 비어 가게인 포파이를 가게 되었다.
우리 맥주팟에서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나는 저번 부터 참가하게 되어 이번이 3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일단 가게는 스모가 유명한 JR료고쿠 역에서 5분정도만 걸어가면 찾아볼 수 있다.
역에서 나가서 금방 찾을 수 있는 거리이다.
오후 17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20시 전까진 메뉴판에서 왕관씌워진 맥주를 고르면 안주 하나가 무료로 제공되는 혜자? 술집이다.
하지만 이 혜자스러움은 이 맥주집의 장점이 아니다.
이 맥주집의 장점은 엄청나게 많은 수의 크래프트 비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진짜 한국의 모든 맥주를 합쳐놔도 여기 맥주집에서 제공하는 정도라고 생각이 들정도로 맥주 종류가 진짜 많다.
A4 양면에 맥주 종류가 표기 되어있다.
카운터석에서 보면 엄청난 수의 맥주 탭이 보이는가? 진짜 상상초월!!
맛있는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는 맥주탭이 항상 청결해야되는데
매일같이 저걸 청소한다고 생각하면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수의 탭이다.
앙지렸띠!!
가게 분위기는 좀 좋으나 진짜 좁은 공간에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있다보니 진짜 아수라장이다.
시장판이 따로 없다. 너무 시끄러운게 단점!!
하지만 나도 왁자지껄 술마시면서 놀다보면 그런 것따윈 잊지만 진짜 자리가 안좋으면 빨리 나가고 싶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밖에서 앉을 수도 있으니 자리가 불편하면 밖에 조금 넓게 앉아도 된다.
여기도 전에 설명했던 크래프트 비어 가게들과 동일하게 자리가 없으면 스탠딩으로 자리가 제공된다.
시작은 깔끔하게 화이트 에일로 시작한다.
진짜 에일 존맛 씨발 좆나 맛있음;; 이게 설명이 안됨 ㅋㅋㅋ
한국에서 지인이나 친구들 놀러오면 맥주집 꼭 데려가고 싶은데 오질 않음 ;;;;;;;;;;;;;;;;;;;;;;;;;;;;;
왕관쓰고 있는 메뉴를 시켰더니 나오는 가라아게!!
가라아게 말고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한 4~5가지 더 있었던거 같다.
맥주는 역시 피시앤칩스지.
역시 여윽시 피시앤칩스는 사랑이기 때문에 시켰다.
이곳은 커다란 흰살생선을 튀겨주는데 튀김이 맛없을리가 없다.
진짜 사랑하는 안주다. 맥주에 넘나 잘어울림ㅋㅋㅋ
두번째는 유자 에일로 갈아탔는데 와 유자향이 장난아니다.
같이 갔던 조미센세가 마시고 깜짝 놀라할 정도로 진한향과 특유의 유자 떫은맛까지 나는것이 소름;;
기존 에일에서 맛볼 수 없었던 진하고 유자다운 향과 맛이 나는 에일이었다.
진짜 담에가면 파인트로 마셔야지 맛있음.
다음엔 IPA를 건너뛰고 바로 초콜릿 스타우트로 넘어갔다.
꽤나 진하고 깊이있는 향이 참 좋았다.
내가 히타치노 한정 임페리얼 초콜릿 스타우트를 먹지 않았더라면 진짜 엄청나다하고
놀랐겠지만 히타치노 초콜릿 맥주를 마신 이상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다.
마지막은 남들이 자꾸 마시길래 뭘까해서 시켜본 화이트에일!!!
이 날은 어느나라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녹색맥주를 만들어 먹는 걸 기념해서
이곳도 녹색 맥주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개꿀맛 리얼 꿀맛 존맛
진짜 넘나 맛있었다. 막잔이 이렇게 깔끔해도 좋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
포파이는 장단점이 뚜렷하지만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맥주 종류도 진짜 많고 맛있는 안주에 크 돈만있다면 즐겁게 맥주를 마실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예산은 최소 6000엔 생각해본다.
그리고 더 마실 수 있다면 10000엔 이상을 준비하는게 좋지 않나 싶다.
꼭 도쿄에 가면 갈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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