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20대 후반 일본 IT 전문학교를 다니고 일본 IT업계에 취업해도 괜찮을까?

일본 생활/일본생활관련팁 2020.11.15 댓글 gallo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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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20대 후반이 되어 일본IT전문학교를 입학하여 일본 IT업계취업해도 괜찮을까?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실제로 한국에서 취업이 어려우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취업이 쉬운 일본 IT 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것으로 인터넷 상에서 꽤 보기 쉬운 사례입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제가 한 카페에서 이러한 질문을 보고 많이 무책임한 댓글에 질색하여 달았던 댓글을 공유하고자 함입니다.

★ 고민의 내용

20대 후반이 되어 일본IT전문학교를 입학하여 일본 IT업계에 취업해도 괜찮을까? 한국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일본IT전문학교를 입학하여 일본 IT업계로 취업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입니다.

★ 고민의 내용을 실현하였을 경우 인생의 흐름

※ 20대 후반이라함은 28세 이후로 정의하도록 하겠습니다.

1) 20대 후반 일본 IT 전문학교 입학(약 2년간 공부)

2) 30대 초반 일본 IT 전문학교 졸업

3) 30대 초반 일본 IT 업계 입사

★ 고민의 내용을 실현하였을 경우 투자하게 될 것

1) 전문대학 졸업을 위해 2년이상의 시간을 소요

2) 해외 생활을 위한 금전적 비용 소모

3) 한국 취업 시 인정받게 될 경력과 연봉

★ 고민의 내용을 실현하였을 경우 실제로 겪게 될 일들

1) 부족한 급여

서른 초중반에 월급 23만 엔으로 시작해야 됩니다. 이 급여 한국 기준으로 보시면 안 됩니다. (한국 기준으로 봤을 때 -40 잡고 보셔야 됩니다.) 연금 및 각종 세금을 제외하면 10만 후반대입니다. 그리고 도쿄나 도쿄 근교 사실 텐데 생활비 만만치 않을 거고요. 결국 들어오는 돈은 10만 초반이며 이러한 상태가 최소 3년 정도 지속됩니다.

2) 부족한 시간

서른 초중반에 경험을 쌓아서 자신의 연봉을 올려야 하는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간이 너무 적습니다. 천재가 아니고서는 회사 전직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주는 대로 받아야 됩니다.

2) 부족한 체력

IT업계에서는 체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업계 특성상 스케줄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야근이 필수 불가결하며 야근도 체력이 없으면 못합니다. 그리고 퇴근하고 공부도 해야 됩니다. 체력이 좋지 못하면 자기관리가 안 됩니다만 30대 넘어서면 몸 삐거덕거립니다. 업계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30대 중반에 IT업계에서 초년생으로 일할래? 물어보면 안 한다고 합니다.

3) 신졸 취업 마지노선

한국에서 일본으로 취업한 것이 아닌 일본에서 일본으로 취업한 것은 상황이 전혀 다릅니다.일본 기업 쪽에서도 굳이 외국인을 배려해 줄 필요 없는 상황이 연출된다는 사실입니다. 기업마다 가지고 있는 연령 제한 기준을 넘어설게 뻔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외국인인 것을 볼 필요도 없이 그대로 탈락입니다.

또한 이러한 연령 제한 기준이 없는 회사를 찾고자 해도 정말 숫자가 적어 취업 확률을 매우 떨어뜨립니다. 그렇게 한 해 취업을 실패하면 그대로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진짜 앞선 2년에서 4년을 그대로 날려버리는 매우 위험한 도전입니다.

★결론

투자 대비 불투명한 미래

각종 비용, 시간, 체력을 투자하였으나 얻을 수 있는 결과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경우에 따르겠지만 자신이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기까지 저축,연애, 결혼은 자신의 인생에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깨닫고 포기하고 싶어도 지금까지 투자된 매몰비용을 생각하면 선뜻 결정을 내리기도 힘듭니다.

결과적으로 앞서 제가 말했던 것을 할 바에는 한국에서 노력해서 직업 가지고 경력도 쌓고 훨씬 더 여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불리의 유무를 떠나 인생을 길게 보시고 적절한 곳에 자신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참고사진

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36317020Q8A011C1916M00/

위 사진은 위 기사에서 가져 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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