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7일 패치로 인해 새롭게 스킬 카드라는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간단히 이야기 해보자면 남는 일반 스킬 카드를 인형 / 변신 카드 처럼 합성하여 상위 스킬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어떻게 보면 상위 스킬을 합성으로 얻을 수 있다니 개꿀인걸? 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사실 득보다 실이 더 많은 시스템입니다. 사실 현재 시점(2021년 1~2월)에서는 단순한 호기심에 시도해보는 명예코인 빨아먹기 시스템이며 기존에 존재하던 스킬 관련 특정한 방법을 막는 사다리 걷어차기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 스킬 카드 메커니즘
상점 >> 명예코인 탭에서 스킬카드 뽑기팩 상자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55,000 명예코인이 소모되며 각 서버별 매주 1회 구매가 가능합니다.
구매하면 스킬 카드 뽑기팩 상자가 인벤토리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리고 상자를 오픈하면 스킬 카드 뽑기팩(해당 클래스)가 나오게 됩니다.
스킬 카드 뽑기팩을 오픈하면 이제껏 리니지m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카드 모양이 나왔습니다.
흡사 UI가 리니지2m을 보는듯합니다;;
전부 오픈해봤지만 역시나 나오지 않았습니다.
상급 변신 뽑기팩 (1200다이아)짜리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뽑기 후 스킬 카드 메뉴에서 신규 스킬과 중복 스킬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희는 이런게 중요한게 아니지만 말이죠.
중복 스킬 8장으로 합성이 가능합니다만 8장 합성해서 고작 1장 나옵니다.
그것도 합성 목록에 영웅스킬은 전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현 시점에서 스킬 중복 만들기도 너무 어렵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총 3번을 진행해봤습니다만 어.. 이걸 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합성 목록에 영웅스킬 조차 보이지 않았기 때문)
■ 스킬 카드의 문제점
정보의 비대칭성을 이용한 명예코인 소비
사실상 스킬 카드에 대한 정보는 개발사에서 제공한 정보밖에 없습니다. (위 사진 공지사항 내용 참고) 그렇기 때문에 유저와 개발사간의 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하게 되고 유저들은 이 부족한 정보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됩니다.
정보의 비대칭성 : 정보 비대칭은 경제학에서 시장에서의 각 거래 주체가 보유한 정보에 차이가 있을 때, 그 불균등한 정보 구조를 말한다.
예를 들어서 단순히 영웅 스킬을 뽑을 수 있다라는 기대 심리로 확률도 모른채 도전을 하게 만들고 스킬이 전부 나올 것같지만 실제로 나오는 스킬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잘못된 도전을 하게 만들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눈 먼 명예코인 소모
개발사가 공지 한 번 하면 끝날 일을 유저들이 정보가 대칭을 이룰 때까지 명예코인을 소모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즉 유저들이 데이터를 대량으로 모아서 어느정도 확률이 되겠다 가늠이 될 때까지 계속 도전을 해야 되는데 그러기엔 도전 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유저들이 한 번 해보면 나올까 하는 기대심에 돌려보긴 하지만 어차피 안나옵니다. 기대심에 눈이 먼 명코를 소모하게 만드는 것이 문제입니다.
② 스킬 카드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현재 리니지m에서는 명예코인이 정말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 이유는 리니지m에서 명예코인으로 스킬을 판매하고 개발사는 명예코인을 자신들의 패키지로 판매합니다. 그리고 클래스 체인지라는 것을 만들어 유저들이 일반적인 방법으로 구할 수 없는 스킬을 스킬 유학을 통해 스킬을 배우는 신규 수익 구조를 만들어 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명예코인은 리니지m에서 중요한 자산입니다.
현재 리니지m에서 3영웅 스킬을 만들어 내는 가장 확정적이고 저렴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군주로 성패 구매( 2000다이아) 후 75레벨까지 키우기
2. 성장 물약 패키지 6개 구매 ( 18000다이아) 후 명예코인 50만개 확정 제작(성장물약 210개 소비)
3. 혈맹상점에서 명예코인 24만개로 영웅스킬 2개 배우기 그리고 클래스 체인지 진행(성장물약 47개 소비)
4. 클래스 체인지 후 변경된 클래스에서 혈맹상점에서 명예코인 16만개로 영웅스킬 구입
5. 2만 다이아로 3 영웅 캐릭터 완성
※ 성장물약패키지 6개 구매시 성장물약 264개
확정으로 제작하였을때 이 정도 가격이 들며 패키지 구매로 운이 좋다면 이것보다 적게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 명예코인은 50만개를 성장물약 210개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약 15000다이아 / 성장물약 44개당 3000다이아)
이를 명예코인 5만개 단위로 환산하였을 경우 명코 5만개의 가치는 성장물약 21개로 볼 수 있습니다.
(명예코인 55,000개의 경우 성장물약 23개, 즉 다이아 시세로 약 1500다이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킬 카드 확률도 모른채 스킬 카드 뽑기 / 합성시도해서 1번 나올 수도 있는 것을 소중하게 모은 명예코인을 사용하여 도전할 가치가 있을까요?
그리고 명예코인 50만개를 구매하더라도 영웅 스킬 1개나 뽑을 수 있을까요?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도전할 가치가 없는 컨텐츠라는 것입니다.
③ 신규 유저 사다리 걷어차기
스킬 이동이 이번 패치로 막히면서 무소과금의 명코 스킬 계획에 큰 차질이 발생하게 되었음. 사실상 신규유저가 과금없이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를 걷어찼다고 보면 될 것 입니다.
예시)
신성검사로 시작한 신규 유저가 명예코인 수급량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신성검사 클래스의 부캐를 만들어 스킬을 구매하여 이동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 방법이 막힌 이상 신규 유저는 기존의 방법보다 2~3배의 시간을 들여야 스킬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현재 명코 온라인이 돼 버린 리니지m의 무소과금유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 굳이 하고 싶다면 주의해야 할 점
① 일반 스킬을 전부 배우고 뽑기 시도를 할 것
이렇게 해야 뽑기 후 중복 스킬을 만들 수 있어 스킬 합성 도전확률이 늘어난다. 중복 스킬이 최소 8장이 되어야 합성 도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스킬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좋음. 하지만 스킬 카드 합성하자고 일반 스킬을 무리해서 배우는 것은 주객전도되는 일이기 때문에 일반스킬 배우기 어려운 클래스는 안하는 것이 맞습니다.
② 합성 시도 시 영웅스킬이 반드시 보이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변신 / 인형 합성에서는 상위 카드가 보이지만 이 스킬 카드 합성에서는 상위 카드 자체가 합성 목록에서 안 뜸.
③ 몬스터 드랍 스킬과 혈맹상점 스킬은 안나오니 하지 말 것
④ 그 어느 누구도 뽑기 확률, 합성 확률을 모르기 때문에 개호구당해도 할 말 없습니다.
⑤ 상점에서 한 번 구매한 스킬은 더이상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이아로 구매해서 도전해야 됩니다.
■ 결론
단점이랑 주의점 쓰고 나서 보니까 사람들 한 번 뽑아볼까 하는 심리 이용해서 유저들한테 풀려있는 명코 불태우기로 밖에 안 보입니다. 유저한테 이득이 하나도 없습니다.
물론 이런 생각도 해 볼 수있습니다. 영웅 스킬 드랍을 낮추고 이 방법으로 도전하는 것이 싸게 먹힐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만드는 법도 있습니다만 현재 그냥 영웅스킬 가지고 있는 캐릭터도 싼 매물로 풀리고 있는 마당에 이게 대체 방법이 될 수가 없습니다.
현시점에서 그냥 하는 놈이 병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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