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 일본 IT 파견업체에 가서 인생이 꼬이는 루트

일본 생활/일본생활관련팁 2020.11.15 댓글 gallo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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エスコム・スタッフ의 사진을 사용하였습니다. IT파견업체의 기본적인 구조를 설명하기 위해 첨부해두었습니다.

오늘은 한국의 젊은이들이 일본 IT파견업체에서 인생이 꼬이는 루트에 대해서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이와 같은 글을 쓰는 이유는 꿈을 가진 젊은 청년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파견업체에 들어가 잠깐의 달콤함에 젖어 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같은 것을 젊은 청년들도 확실히 인지하고 이러한 회사에 가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런 병신같은 회사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한국인을 속여먹는 일이 근절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일본어 실력이 출중하신 분(JLPT N1 보유)은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IT파견업체에서 일하려고 하지 말고

혹여나 이미 재직중인 분들은 빨리 이직하십시오.

앞으로 글은 일본어 실력이 다소 부족하신 분들을 가정하여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부분의 IT파견업체는 적당히 연수라는 이름하에 딱히 유용할 것 같지 않은 교육들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파견업체들은 특성상 자사 개발 솔루션도 없고 팀단위로 배치 되는 경우도 없습니다. 단순히 다른 개발팀에 사람만 집어 넣으면 끝이기 때문에 현장 배치 후 혼자서 커야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루트1

1) 부족한 일본어 실력으로 인한 단순 업무 현장 배치

부족한 일본어 실력과 경력으로 단순 업무 현장에 배치 됩니다. 정말 단순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고 무언가를 생각해 볼 법한 일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2) 착각으로 인한 달콤함

단순한 업무를 하다보니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일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앞으로도 잘 해낼 것만 같은 착각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업계에 들어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업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릅니다.

3) 년차만 쌓이고 실제 경험은 없음

단순한 업무를 하며 년차를 쌓았지만 실제로 써 먹을 경험이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지 못합니다.

4) 단순 업무 현장 배치 반복

경험에 없다보니 단순 업무 현장에 계속 배치 되고 있습니다. 이제 슬슬 적응도 되고 나의 연봉과 경력에 대해 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5) 뒤늦은 깨달음

아뿔싸 전형적인 년차 대비 실력 부족이라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이를 어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를 깨달은 시점이 입사 2년에서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입니다.

■ 루트2

1) 부족한 일본어 실력이지만 평범한 업무 현장 배치

부족한 일본어 실력과 경력이지만 운좋게 평범한 업무 현장에 배치 됩니다.

 

2) 부족한 일본어 실력으로 인한 부적응 및 계약 종료

평범한 업무 현장에 배치 되었으나 부족한 일본어로 인해 현장에 적응하는 것이 매우 힘들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한 두달 정도 일하다가 고객사에서 얘는 답이없겠다 싶어 계약 종료 시켜 버립니다.

3) 단순 업무 현장 배치

평범한 업무 현장에서 쓰디쓴 경험을 가졌으니 회사에서도 이 녀석을 어찌 됐든 일을 시키려 하기 위해 단순 업무 현장에 배치 시킵니다.

4) 년차만 쌓이고 실제 경험은 없음

5) 단순 업무 현장 배치 반복

6) 뒤늦은 깨달음

앞선 루트1과 같은 시나리오가 발생합니다.

■ 발생하는 문제점

년차 대비 경력 및 경험 부족으로 인한 딜레마가 발생합니다. 그 딜레마란 무엇인가? 년차가 쌓였지만 그에 비해 실력이 매우 떨어져 어디든지 가기 힘든 상태가 되어버린다는 점입니다. 각 기업은 사람의 경력에 맞게 돈을 지급하지만 노동자가 그 경력에 맞게 일을 할 수 있느냐라는 점입니다. 단순업무로 인해 년차는 쌓였지만 실제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은 부족한 상태라 이직도 못하고 이 회사에 뼈를 묻어야 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낮은 급여와 열악한 환경에서 계속 일해야 되며 1년차나 젊을 때 이를 깨달았다면 다시금 새로 도전이라도 할 텐데 그럴 엄두조차 나지 않는 상황이 됩니다.

■ 이런 회사는 피할 것

1) 파견업만 하는 회사

・エンジニア派遣事業〔派27-301805〕

・エンジニア職業紹介事業〔27-ユ-301379〕

엔지니어 파견업이 메인인 회사는 인생을 조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회사는 엔지니어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그저 장작으로 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평가제도 따윈 없습니다. 자신에 대한 대우가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아래와 같은 개소리를 당연하게 지껄이는 회사

당신이 고객사에서 열심히 하면 고객사에서의 평판이 올라가니 너의 급여도 올라갈 수 있다.

→ 어떻게 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한데 바꿔 말하면 우린 너에 대한 평가 능력이 없으니 우리 마음대로 급여를 산정하겠다.

■ 어떻게 해야 될까?

당장 이직준비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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